메인 프로그램 아티스트는
구리바야시 다카시+Cinema Caravan, 고노이케 도모코.
약 45팀의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70여 가지 프로그램. 롯폰기 거리에 흰 날개가 날아오르다.
Close-Act Theatre에 의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도 결정!
롯폰기 아트 나이트 실행위원회는 롯폰기 거리를 무대로 한밤의 예술의 향연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을 2023년 5월 27일(토)~5월 28일(일) 이틀에 걸쳐 4년 만의 올 나이트로 개최합니다.
메인 프로그램 아티스트로 구리바야시 다카시+Cinema Caravan, 고노이케 도모코를 초청하여 ‘도시의 생물 도감’을 테마로 롯폰기의 거리를 필드로 하는 다양한 작품을 공개합니다. 개최에 맞춰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의 프로그램이 결정되었습니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에서는 메인 프로그램 아티스트를 포함해 실력 있는 아티스트 약 45팀이 약 70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국제적인 퍼포먼스 컴퍼니 Close-Act Theatre(클로즈 액트 시어터)의 《White Wings(화이트 윙스)》는 현장 개최이기에 가능한 체감형 프로그램으로, 거대한 흰 날개를 두른 캐릭터들이 음악과 빛으로 이루어진 연출과 함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롯폰기 각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미술관을 비롯한 문화 시설, 대형 복합시설, 상가가 밀집한 롯폰기 거리 전역을 필드로 페인팅과 설치 미술, 음악, 퍼포먼스, 영상, 토크 등 위대한 자연의 영위와 순환이라는 시점에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상상함으로써, 의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전시와 함께 올해 역시 디지털 도입으로 한층 더 충실해진 컨텐츠를 전개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서로 다른 예술의 가능성을 한층 깊이 소개합니다. 놀라움과 감동, 만남이 가득한 예술로 물드는 롯폰기를 꼭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의 테마도시의 생물 도감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사는 것", 그리고 다양한 생명의 존재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려하고, 지구 환경 전체까지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배경을 바탕으로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에서는 도쿄라는 대도시에 위치한 롯폰기 거리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곤충, 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생명을 길러내고, 어떠한 생태계를 통해 공생하고 있는가를 예술 작품, 퍼포먼스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 제목은 바로 ‘도시의 생물 도감’입니다. 대자연의 위대한 영위와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상상함으로써, 의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유대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실행위원장의 인사 말씀GREETING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사는 것", 그리고 다양한 생명의 존재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려하고, 지구 환경 전체까지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배경을 바탕으로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3’에서는 도쿄라는 대도시에 위치한 롯폰기 거리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곤충, 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생명을 길러내고, 어떠한 생태계를 통해 공생하고 있는가를 예술 작품, 퍼포먼스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 제목은 바로 ‘도시의 생물 도감’입니다.
메인 아티스트로 2022년 세계 최대의 예술제 도큐멘타에 참가했던 구리바야시 다카시+Cinema Caravan이 전 세계의 에너지와 그 순환을 주제로 하는 대작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 출품. 국립 신미술관, 도쿄 미드타운에는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참신한 관점으로 작품화해 온 고노이케 도모코의 대형 작품이 전시됩니다. 그 밖에도 신기한 동물, 귀여운 동물 등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생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자연의 영위와 순환이라는 관점으로 도시에 사는 생명을 상상함으로써 의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유대감을 발견하며, 여러분도 롯폰기라는 공간에 가득한 긍정적인 삶을 향한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 실행위원장
가타오카 마미(모리 미술관 관장)
메인 프로그램 아티스트①구리바야시 다카시+Cinema Caravan
구리바야시 다카시는 동서 통일 직후의 독일에 체재했던 활동 초기 무렵부터 ’경계’를 테마로 한 대규모 설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활동하면서 국내외 전시회에 초빙되고 있다. 구리바야시와 2009년부터 함께 활동을 시작한 Cinema Caravan은 가나가와현 즈시시에서 개최된 제1회 즈시 해안 영화제(2010)의 멤버를 중심으로 발족. 사진작가, 목수, 요리사 등 다양한 멤버로 구성된 컬렉티브로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공유 체험을 만들어 내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도큐멘타 15에 참가하여 작품 ‘모기장 밖’을 거점으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리바야시는 2022년 도큐멘타 15에서 구리바야시 다카시+Cinema Caravan으로 발표한 《겐키로 4호기》가 높은 평가를 받아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20대 무렵 호주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 배를 타고 여행한 적이 있었다. 처음 하는 다이빙임에도 불구하고 2m 가까이 되는 상어가 우글거리는 맑은 세계에도, 몇백 마리가 있는지 가늠이 안 되는 왕도마뱀투성이 무인도에도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다양한 체험 중에서도 전율과 함께 강렬한 임팩트를 느낀 풍경, 장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배의 무덤이었다. 그곳은 해도에도 실려 있지 않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해역으로, 보험금을 노린 선주들이 낡은 배를 일부러 좌초시켜 보험금을 타내는 곳이라고 들었다. 사방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 수십 척의 커다란 유조선이 좌초되어 버려져 있는 것이다. 그중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유령선 같은 낡은 배들도 있고, 석양에 비쳐 비현실적으로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그때의 망상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그 유조선들은 폭풍과 태풍의 영향으로 그곳을 떠나 분명 전 세계 바다를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머무르고, 그들이 데려온 동물과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이윽고 배 전체를 덮을 정도의 숲이 된다. 전 세계의 식물과 동물들이 그 유조선 위에서 번식해 나가며,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를 만들어 유조선의 세계를 자아낸다. 이렇게 크고도 섬세한 망상으로부터 유조선 프로젝트는 시작된 것이다.
메인 프로그램 아티스트②고노이케 도모코
회화,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미디어와 함께 여행을 통한 장소 특정적인 표현으로 예술의 근원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다. 최근의 개인전: 2016년 ‘근원적 폭력’ 가나가와현민홀, 군마현립 근대미술관/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2018년 ‘Fur Story’ Leeds Arts University, ‘헌터 개더러’ 아키타현립 근대미술관, 2020년 ‘공중제비’ 아티존 미술관/마이니치 예술상 수상, 2022년 ‘보는 탄생’ 다카마쓰시 미술관 등. 그룹전: 2016년 ‘Temporal Turn’ 스펜서 미술관 캔자스대학 자연사박물관, 2017년 ‘Japan-Spirits of Nature’ 노르딕 아크바랄 미술관, 2018년 ‘ECHOES FROM THE PAST’ 싱카 미술관, 2022년 ‘Story-maker’ 시드니 일본문화센터 등. 저서로 『동물의 말』, 그림책(하토리 서점) 등.
방금 전 길에서 마주친 길고양이는 내일은 다시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만약을 위해 ‘또 보자’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여 보지만, 말로 약속을 할 수 있는 것은 인간뿐이다. 그렇기에 그대로 헤어진 후에는 다시 만날 일이 없는 것일 테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재회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럴 때 사람들은 ‘인연이 있다’라고 말한다. 사라졌던 고양이를 갑자기 길가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것. 약속도 신뢰도 없이 인연은 폭풍처럼 폭력적으로 둘을 연결시킨다. 언어로는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이럴 때 나는 ’인연’이란 말이 인간의 언어 중 가장 번역할 수 없는, 한없이 동물에 가까운 것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예술도 이것과 매우 닮았다. 사람들은 아직도 자연이 가진 불분명함을 그 동물적인 일면에 다분히 품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어디까지 사람이고 어디서부터 동물일까? 벌레일까, 새일까, 바람일까, 풀일까, 흙일까. 롯폰기 아트 나이트는 경계선이나 분류가 애매해진 ‘동물의 말’이 이리저리 난무하는 토포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기본 이념ABOUT
정식 명칭
롯본기 아트 나이트 2023
롯폰기 아트 나이트 개최 취지
‘롯폰기 아트 나이트’는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대도시 도쿄의 선구적인 지역 사회 개발 모델 창출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예술의 향연입니다. 다양한 상업 시설이 집결해 있는 롯폰기를 무대로, 현대 예술, 디자인, 음악,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거리 곳곳에 배치하여, 비일상적인 체험을 창출합니다. 본 이벤트는 도쿄를 대표하는 예술의 제전으로서 2009년 3월에 시작되어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1년은 동일본대지진, 2020년, 2021년은 코로나 사태로 중지
일시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10:00~5월 28일 일요일 18:00
<코어 타임> 5월 27일 토요일 18:00~5월 28일 일요일 6:00
개최 장소
롯폰기 힐스 모리 미술관, 도쿄 미드 타운, 산토리 미술관, 21_21 DESIGN SIGHT, 국립 신 미술관, 롯폰기 상점거리, 기타 롯폰기 지역의 협력시설과 공공 공간
공식 유튜브 채널 『RAN TV』
https://www.youtube.com/c/rantv_roppongiartnight
입장료/시청료
무료(단, 일부 프로그램 및 미술관 기획전은 유료입니다)
주최
도쿄도, 아트 카운슬 도쿄(공익재단법인 도쿄도 역사문화재단), 미나토구, 롯폰기 아트 나이트 실행위원회 【국립신미술관, 산토리 미술관, 도쿄 미드타운, 21_21 DESIGN SIGHT, 모리 미술관, 모리 빌딩, 롯폰기 상점가 진흥조합(오십음도 순)】
조성
2023년도 문화청 문화예술 창조거점 형성사업
특별 조성
대만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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